아 메타버스 아니라고ㅋㅋ_2021.11.15

 

 

종목: Meta Platforms (페이스북)

주문 일자: 2021년 11월 09일

주문 수량: 1주

체결 가격: $335

 

페이스북에 정찰병을 보냈다

솔직히 더 사고싶긴 한데

일단 현재 시드가 많은 편도 아니고

분할매수 원칙에도 어긋나고

환율도 너무 비싸고 해서 일단 한 주 샀다

 

페이스북이 나락가는 이시기에 굳이 산 이유를 정리해보자면

 

1. 여전히 SNS 대장은 페이스북이다

틱톡이나 핀터레스트같은 새로운 SNS가 많이 나왔다

인스타는 너무 대중화 됐고 페이스북은 틀딱 SNS라는 여론이 대세이지만

여전히 페이스북+인스타그램이 갖는 마켓셰어는 무시할 수 없는데다

저 둘이 함께 만들어 놓은 상업성은 다른 신생 SNS들이 따라잡기엔 넘사벽이다

 

2. 자랑질 하기엔 인스타만한 게 없다

위드코로나는 애프터코로나든 코로나는 조만간 끝나고

사람들의 억눌렸던 소비심리, 여행심리가 곧 폭발한다

해외여행가고 좋은 거 샀으면 뭘 해야한다? 자랑을 해야한다!

인스타에 올려서 자랑 아닌 척 은근히 자랑하고

부러움의 댓글을 보며 쾌락을 느끼는 그 사람들

감히 예언하는데 코로나 끝나면 인스타 업로드 수가 몇 배는 증가할 걸?

 

3. 페이스북 알고리즘 논란은 결국 끝난다

어쩌다 잘못 걸려서 알고리즘 쓰는 그 많은 애들 중에 대표로 쳐맞고 있긴 하지만

이 사태가 페이스북이 망할 정도의 위기는 아니다

만약 이번 사태로 페이스북이 망할 정도의 위기에 처한다면

다음은 어디? 구글인가? 거기도 알고리즘 악용이 만만치않은데?

미국 정부가 세계 탑급의 IT 회사를 죽일 정도로 멍청하는 않다

페이스북이 좀 쳐맞긴 했지만

이번 사태는 너무 거대해진 IT 기업 길들이기 정도로 보는 게 맞는 것 같다

 

4. 메타버스? 맞아?

여기저기서 너무 호들갑을 떨어서 사실 이 얘기는 별로 하고싶지 않지만

어쨌든 가장 메타버스에 적극적인 기업이 페이스북이다

별로 입에도 붙지 않는 메타플랫폼으로 기업명을 바꿀 정도니 말 다했지

주커버그가 직접 나서서 메타버스를 홍보하고

그나마 가장 대중적인 VR기기인 오큘러스의 모회사도 페이스북이다

아마 전 세계를 대상으로 메타버스에 가장 근접 비스무리한 것을 출시한다면

아마 페이스북이 가장 처음이 될 것이다

 

$310선까지 한 번 더 내려와줘서 추매 타이밍을 주면 좋겠지만

그러긴 힘들 것 같고 $350 근처에서 불 탈 타이밍을 잡아보려고 한다

평단 $350에 4~5주 정도 모았을 때

사업확장으로 돈 필요해서 액면분할 하는 시나리오가

개인적으로 가장 완벽한 시나리오가 아닐까 싶다